A국과 B국 두 나라 사이의 환율이 오직 구매력평가설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할 때 A국의 물가가 B국의 물가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다면, A국의 화폐가치는 B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 ㉠ )하지만 ( ㉡ ) 환율은 변하지 않는다.
(1) 하락-명목 (2) 하락-실질 (3) 상승-명목 (4) 상승-실질 (5) 주어진 정보로 알 수 없음
[해설] 구매력평가설은 환율이 양국 통화의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기본 가정은 동일한 재화에 대해 하나의 가격만 성립한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이다.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하면 환율은 두 나라 물가 수준의 비율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를 절대적 구매력평가설이라고 한다. 절대적 구매력평가설이 성립한다면 양국에서 생산된 재화의 가격이 동일하므로 실질환율은 1이다. A국의 물가가 B국보다 더 오르면 화폐가치는 하락한다. 구매력평가설에 따르면 물가 변동에 맞춰 명목환율이 변하므로 실질환율은 언제나 일정하다. 정답 ②
[문제2]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이와 관련하여 나타날 현상을 설명한 내용으로 옳은 것은?(단, 환율 변동 이외의 다른 조건은 고려하지 않는다.)
(1) 한국 기업의 달러화 표시 외채 상환 부담이 증가한다. (2)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한다. (3) 한국을 여행하려는 미국인의 여행 비용 부담이 증가한다. (4) 미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한국 기업의 부담이 감소한다. (5)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낸 한국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감소한다.
[해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한다는 의미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표시 외채의 원화 환산액이 증가하므로 한국 기업의 외채 상환 부담이 커진다. 반면,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의 달러화 표시 가격은 하락하므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미국에 유학 중인 자녀를 둔 한국 학부모의 학비 부담은 증가할 것이고 미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한국 기업의 부담은 늘어난다. 한국을 여행하려는 미국인은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정답 ①
[문제3]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를 산출할 때 비교 대상 통화가 아닌 것은?
(1) 일본 엔 (2) 영국 파운드 (3) 중국 위안 (4) 스웨덴 크로나 (5) 유럽연합(EU) 유로
[해설] 달러인덱스란 유럽연합(EU)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미국 달러화의 대외 가치 변동을 나타낸다.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고, 반대로 하락하면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1973년 3월을 기준점인 100으로 설정해 특정 시점의 달러인덱스가 100보다 낮다면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1973년 3월보다 하락했다는 의미다.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