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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시간 통역하고 논문 빠르게 요약…"갤럭시 AI로 일상을 더욱 자유롭게"
2024/04/16


월드IT쇼 2024

전시장을 도시 광장 콘셉트로
1020 맞춤형 체험 행사 다양



삼성전자가 한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24’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으로 달라지는 일상을 선보인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서비스로 갤럭시 S24에 처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해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 속 AI 경험에 초점
삼성전자는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월드IT쇼 2024에 참가해 갤럭시 AI 서비스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AI 폰’ 시대를 열었다. ‘서클투서치’,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장을 도시 광장의 콘셉트로 꾸몄다. 전시장 내부는 도서관, 공원 등 일상 속 공간으로 조성한다. 일상 속 갤럭시 AI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외국인과 직접 대화 또는 통화를 하거나 ‘노트 어시스트’로 원서, 외신 뉴스 등을 번역, 요약할 수 있다. 언어의 장벽 없이 더욱 매끄럽고 원활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도 준비됐다. 경기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인물을 휴대폰으로 옮기거나 사진의 수평을 맞춰 보며 ‘생성형 편집’ 기능을 써볼 수도 있다.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나이토그래피’ 체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10대와 20대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노트 어시스트’ 기능으로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 논문이나 강의 노트, 기사 등 긴 글을 빠르게 요약하거나 번역하고, ‘음성 녹음’으로 녹음한 강의 내용은 텍스트로 손쉽게 변환해 정리할 수 있다. 10대, 20대 취향 맞춤 패션 스토어와 플랜트 샵에선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식물을 ‘서클투서치’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검색해볼 수 있다.

새로워진 ‘삼성 월렛’의 다양한 기능도 소개한다. 선불식 충전 카드부터 멤버십, 티켓, 선물하기 등 디지털 네이티브 102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능 체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10대 현장 체험학습 인원을 대상으로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의 연결을 통한 삼성만의 강력한 에코시스템 체험과 함께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함께 전시한다.
○AI 가전 ‘비스포크 AI’ 신제품 출격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에 AI를 접목한 ‘비스포크 AI’로 변화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15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엔 AI 칩,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해 집 안의 삼성 가전 기기들이 ‘초연결’ 생태계를 이루고, AI 기술을 중심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초연결은 사람과 사물 간 경계 없이 연결돼 소통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말한다.

냉장고, 세탁건조기, 인덕션,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과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원격 제어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서 TV, 에어컨,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 신제품에 적용된 AI 기능을 선보이며 AI 기술로 연결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화 존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갤럭시 AI’와 함께 더욱 자유롭고 스마트하게 변화하는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기획했다”며 “1020 세대의 취향을 담은 체험 공간과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갤럭시 AI’가 제안하는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한층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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