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가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종합문구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한국 고유의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인 모닝글로리는 1981년 신한교역문구센터로 출발했다. 흰 바탕에 줄만 그어진 노트가 전부였던 시절, 국내 최초로 문구 전문 디자이너를 채용해 디자인 노트를 출시하며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는 디자인 제일주의 경영 방침 아래 1996년 설립된 디자인연구소에서 창출해내는 디자인 파워와 품질 차별화로 국내 문구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매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초등노트와 중고생노트는 그해의 학생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모닝글로리가 가장 공들여 생산하는 품목이다. 모닝글로리는 끊임없는 디자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국제지와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모닝미유광지’는 모닝글로리만의 노트 전용지로 필기감이 부드럽고,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2019년에는 미니멀리즘 콘셉트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비움 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닝글로리는 주 타깃 고객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체험형 공간, 디지털 제품 출시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1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모닝글로리는 홍대 ‘모닝글로리빌딩’으로 서울사무소를 새롭게 이전하고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모일페)를 개최하며 MZ세대 니즈에 맞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연중 상시 개최하는 모일페에선 인기 일러스트 작가의 다양한 굿즈를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전시 작가 수를 대폭 늘려 10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일러스트 굿즈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1020세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구도 새롭게 선보였다. 2022년 첫 디지털 노트를 선보인 모닝글로리는 최근 스테디셀러인 ‘캠퍼스 메이트’와 ‘아카데미’ 노트 시리즈 디자인으로 디지털 노트 2종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