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제 뉴스
5년간 8만명 뽑겠다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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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DI·전기 등 20개 계열사
10월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채용규모 예년보다 늘어




삼성 주요 계열사가 6일부터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이날부터 3개월간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하반기 공채는 이달 직무적합성검사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인 GSAT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지원자는 6~14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공채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계획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이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공개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 측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를 확보해 더 성장시키면서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5대 그룹 중 삼성만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는 취지다. SK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삼성 측은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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