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 탑재
테일러 스위프트·BTS 공연한 '웸블리 스타디움' 기능 추가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신형 제네시스 G90에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스포츠 및 세계적인 음악 공연장으로 꼽히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19일 하만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제네시스 G90에는 제네시스와 하만 엔지니어들이 협업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버추얼 베뉴 라이브' 기능이다. 이 기능은 유명 공연장이나 장소의 음장 특성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측정해 알고리즘으로 차량 내 재현하는 기술이다. 실내 8개 마이크와 총 23개 스피커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 음향 신호를 분석해 탑승자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도 실제 공연장에서 듣는 것과 같은 최적의 음장 효과를 적용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신형 G90에는 뱅앤올룹슨 레퍼런스 사운드 청취 공간을 가상으로 재현한 '뱅앤올룹슨 홈'과 전 세계 음악 공연장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보스턴 심포니 홀'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및 음악 공연장인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이 새롭게 추가됐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1985년 '라이브 에이드' 자선 콘서트 등 음악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이 녹아 있는 장소다. 에드 시런, 마돈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BTS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공연하기도 했다. 제네시스와 뱅앤올룹슨의 음향 엔지니어는 웸블리 특유의 사운드 시그니처를 포착해 G90의 실내 공간에 재현했다.
이 밖에 G90의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에는 다양한 고급 음향 기술들이 적용됐다. 탑승객의 위치와 관계없이 차량 내 균일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은 G90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됐다.
하만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전 세계 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카 오디오와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하만코리아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 뱅앤올룹슨 시스템은 완성차 최초 고해상도 오디오 인증을 받은 카 오디오 시스템"이라며 "엄격한 표준을 충족해 탁월한 음향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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