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제 뉴스

이전

취업 경제 뉴스 상세

표준연, 6G 안테나 검증 장비 국산화

2024/04/08


이스트포토닉스에 기술이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외국산에 의존하던 이동통신용 안테나 성능 측정 장비를 국산화했다고 8일 발표했다. 6G(6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기술 표준 정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통신 속도는 빨라지지만, 도달 범위(커버리지)는 줄어든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 따르면 6G 주파수는 7~24㎓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5G 대역(3.5㎓)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줄어드는 커버리지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초대용량 다중 입출력 안테나(E-MIMO),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등이다. 이런 기술을 확보하려면 성능을 측정하는 장비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표준연 전자파측정그룹 연구팀은 비금속 센서 기반 6G 안테나 성능 측정 장비를 개발했다. 기존 금속 센서로 된 측정 장비보다 측정 시간은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고 감도는 더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장비와 관련한 기술은 광섬유 통신 및 중계기 기업 이스트포토닉스에 이전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