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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회퍼 VC 메타리얼벤처캐피탈, 카이투스에 투자…상장 추진

2024/04/05



글로벌 Web 3.0 전문 벤처캐피탈 메타리얼벤처캐피탈(이하 메타리얼)이 국내 방산 기업인 AI 기반 안티드론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기반으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메타리얼벤처캐피탈은 지난 2020년 티에스피벤처투자로 시작해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NFT 관련 베스트셀러 ‘NFT레볼루션’의 저자이자 Web 3.0 분야 전문가인 롤프 회퍼(Rolf Hoefer)를 사내이사로 합류시키고 Web 3.0과 AI 분야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외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카이투스는 미국의 글로벌 안티 드론 기업인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 알테로스 등과 독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외에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포르템은 탐지용 레이더부터 식별 기술, 드론을 포획하는 드론헌터 등 안티드론 시스템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티드론 전문기업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등 국제 행사에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했다. 카이투스는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 업체로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참여해 첨단 안티 드론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엔지니어링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알테로스는 2017년 일본 IT대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75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세계 최초로 무인 비행선을 출시했으며, 최근 미국국토안보국과 5년간 9900만 달러(한화 13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이투스는 앞서 알테로스와 국내 독점 계약 및 해외 판매 계약을 맺고, 비행선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내던지기도 했다.

한편 카이투스는 안티드론 시스템 협력사인 KT의 5세대 통신(5G) 기술,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타리얼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항공정찰시스템 시장가치와 관련해 2022년 기준 약 13.1억 달러(한화 약 1조7200억원)로,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라며 “이에 따라 안티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는 내년 428억 달러(한화 55조6000억원)에 이르고, 202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이투스는 세계 정상급 파트너가 인정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니향 ESS 공급계약을 비롯해 AI 안티드론과 관련해 베트남, 사우디 등에 진출하는 등 수주가 계속되면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딩과 IPO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IPO 주관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IB업계에 따르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의 경우 통상적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추세이지만, 수주가 이미 시작되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카이투스는 스펙(SPAC) 합병에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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