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 기반의 환자 관리 효율화 및 데이터마이닝 솔루션 ‘리비짓(Re:Visit)’ 운영사 모션랩스가 기존 주주인 더인벤션랩으로부터 5억원의 Pre-A Bridge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속 투자에 참여한 조합의 주요 출자자들은 전문의들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모션랩스는 병의원이 환자 관리를 효율화하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는 리비짓 솔루션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의료 버티컬 SaaS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리비짓 솔루션을 출시했고 2개월 만에 약 40개의 병의원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 개인투자조합 투자 유치에는 10명 이상의 전문의가 참여했으며, 실제 리비짓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들로 구성됐다. 해당 전문의들은 리비짓 솔루션의 고객사가 된 이후, 솔루션의 성장세와 기능적 우수함을 근거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한 전문의 주주들은 모션랩스의 전문의 자문위원단으로 참여해 본격적인 리비짓 솔루션의 기능 고도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우진 모션랩스 대표는 “전문의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 투자 유치 사례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흔한 사례는 아니다”라며 “리비짓 솔루션의 고객사이자 주주로서 자문위원단과 함께 기능 고도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모션랩스의 사업 제휴처이자 고객사인 병의원의 원장은 “리비짓 솔루션은 병의원 입장에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제품이라는 것을 직접 사용하면서 느꼈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솔루션의 기능을 의사 입장에서 조언하며 함께 고도화하고, 더 많은 병원들이 리비짓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GP로 참여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모션랩스는 리비짓을 통해 병원 전문 SaaS형 솔루션의 가능성을 다수 병원으로부터 직접 검증받고, 실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버티컬 병원 솔루션으로서 성장가능성을 확인하고 후속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션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1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병의원을 위한 의료 버티컬 SaaS 영역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의료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타겟 제품군을 확대하여, 한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의료 SaaS 기업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100개 이상의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와 견고한 매출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