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단어를 넘어 문장으로, 문장을 넘어 문단으로 가는 모든 순간에 글쓴이의 생각과 사고를 엿볼 수 있다. 그레이프이엔엘의 대표 이예지 강사는 ‘생각의 차이가 글의 깊이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매거진 '우먼센스'에서 콘텐츠 에디터(기자)로 일하며 두 번의 특종상을 수상한 이예지 대표는 지난해 ‘모든 좋은 일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레이프이엔엘을 설립했다.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무엇보다 유익하게 전하며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기아자동차,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는 이강사는 사고의 전환이 문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좋은 기획서를 만드는 씨앗이 되는 것처럼 구조적인 사고가 좋은 문서를 위한 탄탄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때문이다. 보고서와 기획서, 제안서 등 기업문서를 작성하는데 있어 ‘논리적 사고’가 바탕이 되어야만 좋은 문서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아무리 오랫동안 공들여 쓴 문서도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좋은 문서라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문서는 작성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엿볼 수 있는 단초가 되기 때문에 더욱 잘 써야 하죠.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보고서와 기획서를 작성하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법 강의에 대한 문의도 많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기초가 탄탄해야 AI를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AI보다 보고서를 잘 쓸 수 있을까요? 방법은 한가지입니다. 보고서의 구조를 잘 구성하는 것이죠. 머릿속에 엉켜있는 생각들을 맥락에 맞게 나누는 게 첫 번째입니다. 그 다음 AI에게 질문하세요. 더욱 멋지고 완벽한 보고서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해, 보고서와 기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논리적 사고’와 ‘구조적 사고’다. 생각을 바꿔야만 한 번에 통과하는 문서를 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문서 작성 스킬이 뒷전이 되어서는 안된다. 많은 기업에서 이예지 강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기자 생활을 통해 터득한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는 글쓰기 스킬’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현업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문서 작성 스킬은 뻔합니다. 그런데 이 뻔한 걸 많은 사람들이 틀리고 있죠. 이제는 틀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무엇보다 유익한 강의를 통해 직장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알찬 강의를 선사하는 이예지 대표는 분명 속이 꽉 찬 열매를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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