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KG모빌리티의 정용원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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