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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온라인채널로 미래사업 인재 영입
2021/11/15


[ 황정환 기자 ]
SK그룹은 인재 유치부터 사업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동이 제약된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
○SK이노, 온라인으로 인재 확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2일 일본 내 대학 출신 석·박사 인재들을 대상으로 ‘SK innovation CONNECT Japan’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초화학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인재를 확보하고, 일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총책임자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일본 내 인재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카본 투 그린’ 비즈니스의 핵심 내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연구 분야 등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배터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포럼은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인재 확보에서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직접 현지에 가 인재를 영입하는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병행해 최대한 많은 국가에서 SK이노베이션을 알리고 인재들과의 접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경락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앞으로도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AI 기술 온라인으로 공유
SK텔레콤(SKT)은 국내 대학생들에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강의와 체험을 제공해 회사의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SKT AI커리큘럼’이 대표적인 사례다. AI커리큘럼은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기술 이론과 실무 노하우가 담긴 동영상 강의를 국내 대학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강사들과 직접 만날 수 없는 동영상 강의의 한계를 넘어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고 전문가의 실무 경험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2017년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AI커리큘럼은 해마다 콘텐츠를 강화하며 연간 2000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현재 전국 21개 대학 40개 과목에 도입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커리큘럼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SKT AI커리큘럼 라이브’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판교사옥 기술전시관 테크 갤러리 온라인 투어를 시작으로 첨단기술 담당 임원이 진행하는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한 멘토링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 지역 대학 교수진 및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온라인 투어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 AI 카메라 기반의 영상·이미지 실시간 분석 서비스, AI 자동화플랫폼 ‘메타러너’,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슈퍼노바’ 등 테크 갤러리에 전시된 다양한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신상규 SK텔레콤 신기업문화센터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AI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캠퍼스의 학생들이 ICT산업을 이해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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