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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수시경쟁률 상승…성균관대·동국대 약대 수백 대 1
2021/09/15


15곳 선발인원 축소로 치열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하락



[ 최만수 기자 ] 서울 주요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작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학부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과는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까지 마감된 서울 주요 대학 15곳(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홍익대) 중 대부분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작년보다 높아졌다.

이날 마감한 동국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3.1 대 1로 작년 19.91 대 1보다 상승했다. 건국대도 올해 24.31 대 1로 작년(19.97 대 1)보다 올랐다. 중앙대 역시 22.41 대 1로 작년(20.93 대 1)보다 높아졌다.

앞서 수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경쟁률이 6.25 대 1로 작년(5.63 대 1)보다 소폭 올랐고 고려대도 14.66 대 1로 작년(9.54 대 1)보다 상승했다. 다만 연세대는 14.64 대 1로 작년(18.06 대 1)보다 하락했다. 이화여대의 최종 경쟁률도 11.01 대 1로 전년(11.23 대 1)보다 떨어졌다.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경쟁률이 오른 것은 올해 수시 선발 인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서울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4만7397명으로 전년도(5만1541명)보다 4144명 줄었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부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 경쟁률은 매우 높았다. 성균관대 수시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 대 1, 동국대 수시 논술전형 약학과는 583.5 대 1, 경희대 논술전형 약학과는 43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반수생이나 재수생 중 이과 상위권 학생이 대거 약학과나 의예과 논술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탈락한 대학 중 23곳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을 집계했더니 5.9 대 1로, 작년(7.4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는 12.5 대 1(작년 14.8 대 1), 성신여대는 10.5 대 1(작년 12.9 대 1)로 떨어졌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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