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는 중국 로봇군단이 양과 질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워커S처럼 사람이 지시를 내리면 귀로 듣고, 말로 대답하고, 눈으로 사물을 인식한 뒤 정확하게 수행하는 ‘다모싱(大模型·대모형) 휴머노이드’를 선보인 중국 기업만 4~5개다. 피규어AI 등 5~6개사를 보유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하나뿐이다. 한재권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는 “중국과 미국의 휴머노이드 기술 격차는 반발짝 정도”라며 “한국은 중국에 한 발 더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